봄의 시작을 알리는 경칩, 그때쯤이면 고로쇠수액 시즌도 거의 끝이라고 생각하기 쉽죠. 하지만 2026년에도 지리산을 비롯한 여러 산지에서는 여전히 고로쇠수액 택배 주문이 활발하거든요.
특히 올해는 따뜻했던 2월 날씨 탓에 수액 채취 시기에 대한 궁금증이 더 커졌는데, 실제로는 3월 중순까지도 신선한 수액을 맛볼 수 있는 곳들이 꽤 많았어요. 전통적인 채취 시기인 2월에서 3월 초를 넘겨도, 특정 지역의 경우엔 여전히 풍부한 고로쇠수액을 산지 직송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더라고요.
고로쇠수액 채취, 시즌이 끝나도
보통 2월 말에서 3월 초, 경칩 전후가 되면 고로쇠수액 채취가 막바지에 이른다고 알려져 있어요. '뼈에 이로운 물'이라 해서 예부터 '골리수'라고 불렸던 고로쇠수액은 이 시기에 가장 왕성하게 채취되거든요.
저도 어릴 적부터 늘 경칩을 지나면 더 이상 고로쇠수액을 맛볼 수 없다고 생각했었는데요, 알고 보니 꼭 그렇지만은 않더라고요. 2026년 들어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채취 시기가 다소 변동되기는 했지만, 오히려 늦게까지 수액을 얻을 수 있었던 곳도 있었으니까요.
그때 지리산 구례 당치민박산장 같은 곳들은 3월 중순까지도 택배 작업에 한창이었는데요. 이건 단순히 시즌이 끝났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현상이었죠.
한 해 기온 변화에 따라 수액 채취 기간이 유동적이라는 걸 그때야 알았어요. 실제로 많은 농가가 2월부터 3월 초까지 가장 바빴다고 하지만, 늦게까지 주문이 들어오면 계속해서 신선한 고로쇠수액을 보내주려고 노력하는 곳이 많았죠.
특히 유명산 생태강사로 일하면서 봄에 채취된 고로쇠수액을 이따금 맛볼 기회가 있었는데, 경칩이 지났음에도 충분히 좋은 품질을 유지하고 있었죠.
이상 기온, 생산량은 줄었지만
올해는 따뜻했던 2월 날씨 탓에 고로쇠수액 생산량이 심상치 않다는 소식이 많이 들렸어요.
특히 경기지역의 고로쇠수액 최대 주산지로 꼽히는 양평, 가평, 남양주 같은 곳에서는 이미 지난해부터 생산량 감소를 체감하고 있었네요. 2026년 2월 25일 경인일보 보도에 따르면 남양주 수동면 몰골안 작목반의 이현숙 씨는 30년째 고로쇠 주문 및 택배를 담당하는데, 농민들의 불안감이 정말 크다고 했어요.
매년 이맘때면 택배 주문이 급증해야 하는데, 올해는 눈에 띄게 줄었더라고요. 이게 다 이상 기후 때문이라는 거죠.
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도 여전히 고로쇠수액을 찾는 발길은 끊이지 않았어요. 생산량이 줄어들면 당연히 가격이 오르거나 구하기 어려워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아직 합리적인 가격대에 구매할 수 있는 곳도 있었죠.
지리산 고로쇠수액 12병을 택배비 포함 61,500원에 판매하는 곳도 있었는데, 생산량 감소라는 뉴스를 접하고 나면 이 가격이 꽤나 괜찮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물론 지역별로 가격 차이가 있었지만, 따뜻한 2월의 역설 속에서도 소비자들이 고로쇠수액을 계속 찾아왔다는 건 그만큼 고로쇠수액에 대한 수요가 탄탄하다는 방증이었죠.
지역별 고로쇠수액 택배 가격 비교
12병이면 꽤 많은 양이라 온 가족이 충분히 마실 수 있을 정도였죠. 산지 직송 택배로 받아보면 정성 가득한 느낌이 들었네요.
양평 단월 고로쇠축제 현장에서는 1.5리터 2병에 12,000원, 여기에 배송비 5,000원이 별도로 붙는 걸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결국, 산지마다 가격과 구성이 조금씩 다르니까 본인에게 맞는 곳을 고르는 게 중요하더라고요.
믿을 수 있는 고로쇠수액 고르는 팁
'뼈에 이로운 물'이라는 뜻의 '골리수'라는 별칭이 말해주듯, 미네랄 보충과 뼈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동의보감에도 언급되었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항상 믿을 수 있는 산지 직송 제품을 선호했었는데요.
택배 주문 시에는 반드시 위생 관리에 신경 쓰는 농가인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죠. 거창군처럼 고로쇠 수액 채취 과정에서 위생 관리를 위해 노력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지역이 있었어요.
특히 요즘처럼 이상 기온으로 생산량이 변동하는 시기에는 검증되지 않은 곳에서 구매했다가 실망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겠더라고요. 광양 백운산 고로쇠물 파는 곳을 찾을 때는 각 지역 하나로마트나 대형 마트에 연락해서 택배를 받아보는 방법도 있었어요.
'어디서', '어떻게' 구입하는지가 중요했으니까요. 경칩이 지났다고 아쉬워할 필요는 없었더라고요.